1. 육아돌보기 자체가 아니라 상욱씨와 린짱과 함께 하게 될 생활이
생각만 해도 즐겁다.
처음부터 긍정적인 마음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설거지와 주말청소 같은 집안일을 함께 나눠하는 남편과,
우리가 지내는 곳이 한국이 아니라는 이유가 부담을 덜어 준 것 같다.
특히 아이를 둔 일하는 여성에게,
소속해 있는 나라의 복지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사회복지가 잘 되 있는 서유럽에 비하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생후 2개월이 지난 신생아를 받아주는 육아소가 있고,
정부에서 한 달에 한번 통장으로 지급되는 육아수당으로
육아소 비용 지불이(우리같은 경우는 무료) 가능하며,
출산 후 필요에 따라, 시에 신청하면 적은 비용으로 정해진 시간만큼
헬퍼를 고용할 수 있고,
출산비용 중 80% 이상을 지원하는 나라.
이런 여건속에서 일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2. 상욱씨는 ‘프랑스 아이처럼’을 읽고,
평소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과 너무 일치해 난 읽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읽고 난 후,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대한민국 부모’는 첫 장 부터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한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것 처럼, 페이지 넘기는 게 쉽지 않다.
3. 소수라도 우린, 우리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언젠가 남편이 한 말이다.
고민 끝에, 상욱씨와 상의해 내년 5월 갤러리를 예약했다.
속도는 더디지만 다섯 번째 개인전을 준비중 이다.
상욱씨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스포츠 센터에 가입! ㅎㅎ
첫째는 그 자신을 위해(사랑해),
그리고 신생아 돌보기 참여와 산후조리를 돕기 위해서.
4. 3개월을 기다리면 딸인 줄만 알았던 린짱이
상욱씨 꿈에서 처럼 쭈글이로 우리의 집, AeLe 하우스로 오겠지.
그 날이 기다려져!

프랑스 아이처럼 나도 읽고 있어. 아이는 없지만 육아서적은 자꾸 앍게 되네 ㅋㅋ 궁금하다 린짱!!!!!
아기가 모든 걸 다 이해한다고 믿는 프랑스 엄마 말에 빵- 터지고,
좀 색다른 사고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멋진 프랑스 ‘여자’들을 본받고 싶게 만들어. 지인, 이제 너도 곧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