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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었던 키미코 할머니의 마지막 그림.

이젠 만날 수 없어.

마지막 겨울날 눈길에 미끄러져 눈도 다치고 다리도 지쳐

상처투성이로 겨울을 나야했던 할머니.

이젠 그렇게 다정하게 불렀던 내 이름도 기억하기 힘든

키미코 할머니.

미련이 남아.

그 분의 뒷 모습을 좀 더 그렸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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