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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오늘은 꼭 고기를 구워 먹어야 겠다고 상욱에게 말했으나

믿지 않았던 남편.

졸업 논문으로 한참 바쁜 상욱이 2층 서재에서,

고기 냄새를 맡고 내려왔는데

정말 딱, 자기 것만 잘 차려 놓고 앉아 있는 나를 보고

놀라서 찍은 사진.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그저 나를 위한 밥상임에 뿌듯해 하며

때때로 이런 날을 기념하기로 마음먹은

금요일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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