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 되더니, 꿀 같은 봄 비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사십년 가까이
비가 고마운줄 모르고 살았는데
작은정원을 가꾸고 나니, 햇살과 바람과 비가… 너무 소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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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버려서, 쓰러질 것 같은 나무들.
벌거벗은 것 처럼 세상에 드러난 뿌리는 한없이 초라해 보이지만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지만 생명력 강한 이끼가
부드럽게 감싸 안은 모습이 우리들 살아가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네임리스 다녀가시고 주말 아침이 분주해졌어요. ㅎㅎ
말씀데로 화살나무 앞에 이끼를 심었더니 또 다른 풍경이 펼져졌어요.
늘, 감사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