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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과 윗집 어르신께서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한가득 주셨습니다.

매번 이렇게 상추와 깻잎 옥수수 오이 고추 같은 여름야채를 가득 안고

초인종을 누르는 우리의 이웃.

 

<우리딸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거 갖다주면 싫어 한다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

뒤돌아 가시려는 할아버지께 냉장고에 있는 복숭아와 포도를 건네드리며

<이렇게라도 얼굴 뵈니 좋아요>

할아버지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저희는 좋아해요. 또 주세요~>

상욱의 마지막 말이 모두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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