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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리의 여름은 짧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산산한 바람이 불어와 긴 옷을 꺼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AeLe 산책길에 올랐는데

세차게 내렸던 비바람에도 쓰러져 있는 나무 하나 없어

감탄이 흘러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사슴벌레를 찾지 못해 실망했지만

숲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며 기뻐했고

정원에서 흔하게 만나는 <섬서구메뚜기>와 <방아깨비>를 잡아 한참을 놀다

마당에 놓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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