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 만에 아이들 얼굴을 본 상욱.
어느 가장처럼, 아빠 상욱은 오랜만에 깨어있는 아이들을 봅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침잠에서 깨어나 눈을 비비며, 준성이가 말합니다.
<아빠는?>
저녁상에서 보이지 않는 아빠의 자리를 보며 또 묻습니다.
<아빠는?>
.
그런 마음을 알고 있는 상욱이 주말처럼 아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을 함께 들고
종이 접기를 하고
카드 놀이도 하고,
베드민턴 대신 달밤 아래서 체조를 하자고 합니다.
발 잡기, 발 구르기, 발 높이 올리기!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행복에 젖고
아빠의 시간은 오늘도, 18시간을 향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