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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부근에 오산과 분당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올해 윗집 어르신 가족중 한분이

어르신집 부근에 주택을 지어 이사올 예정이라고 들었다.

그 준비로 며칠전 측량사들이 나타나 집 앞의 땅을 재어 갔다.

이웃 세종마을 길에도 큰 트럭들이 드나드는 걸 보니

집을 짓고 있는 모양이다.

예전 꼬불꼬불한 산책길에서 누렸던 평화로움은 줄어들었지만

그 어느 장소 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봄이 되면 계절에 만나는 야생화, 나무, 꽃을 넉넉히 심기로 계획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작은 집이

언덕을 덮고 있던 나무들이 잘려 나가는 자연의 광경앞에서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마당을 가꾸어 보련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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