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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애할 때

미치코상이 만들어준 둥근 스텐드 옆의 카리모쿠에 앉아

상욱은 책을 읽고

나는 옆에서 그림을 그리며 휴일을 보내곤 했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회사에서 돌아온 상욱은 아틀리에에 앉아

네임리스 건축의

‘완전히 불완전한 사전’의 책을 읽고

나는 또 그의 곁에서 그림을 그리며 밤을 보내고 있네.

아이들이 태어났어도

중요한건 변하지 않는 것 같아.

단단하고 깊어졌을 뿐.

시간은 참 고마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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