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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어느 늦은 봄날

이제 막 9개월 된 은솔이를 안고 운전면허학원차에 올라탔다.

노곡리에서 살아 남으려면

꼭 운전을 배워야 할 것 같았다.

그 해 겨울 나는 엄마가 탔던 SM520을 받았다.

2001년도에 만든어진 낡은 중형승용차였다.

나는 SM에 아이들을 태우고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었다.

원하는 곳 어디든! 그 곳을 향해 달리는 순간

불가능한 일은 없었다.

총 주행거리 ‘148653’ 킬로미터.

많은 추억이 깃든 SM520을 보내던 날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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