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준비를 하려고
지하창고에서 잠들어 있는 그림들을 아주 오랜만에 꺼내 보았습니다.
제 손에 닿은 것들은 하나같이
가족들의 얼굴과 조개껍질 안에 듬뿍담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생애 끝날까지 감추고 싶어, 액자도 없이
어두운 상자에 넣어뒀던 나의 자화상도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아홉칸 집’의 이야기를
무엇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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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준비를 하려고
지하창고에서 잠들어 있는 그림들을 아주 오랜만에 꺼내 보았습니다.
제 손에 닿은 것들은 하나같이
가족들의 얼굴과 조개껍질 안에 듬뿍담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생애 끝날까지 감추고 싶어, 액자도 없이
어두운 상자에 넣어뒀던 나의 자화상도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아홉칸 집’의 이야기를
무엇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