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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일주일은 등교하던 아이의 1학년 1학기 수업이 오늘로 끝났다.

한 달도 채 다니지 못했지만

아이는 그 짧은 사이 친구 세 명을 사귀어

당분간 만날수 없음에 한숨을 깊이 내쉰다.

학교에 있는 세시간 반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차안에서 쉬지않고

얼마나 조잘조잘 되던지.

“엄마! 난 급식시간이 제일 좋아.

그 시간이 되면 친구들이랑 마스크를 벗고 장난을 좀 쳐도 되거든.”

“엄마! ‘임마’ 가 무슨 뜻이야?

어떤애가 나보고 ‘야, 임마! 나랑 친구하자’라고 말했어.

“엄마! 내 뒤에 앉는 한민철 진짜 개구쟁이야.

오늘 선생님한테 또 혼났어.

민철이가 선생님한테 혼나면 꼭 나도 혼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두근거려.”

“엄마! 난 민철이도 좋고 성준이도 좋아. 현준이도 나처럼 레고를 좋아해.

친구가 생겨서 너어무 좋아.”

이제 막 젓가락질을 하려고 하는 아이가 자기를 꼭 닮은 친구를 만나

순수한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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